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제패 한 대한민국 장애인 조정 선수단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선점하여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애인 조정 종목에서, 예선전부터 선전을 달렸던 김세정 선수 (PR1W1x)와 하재헌 선수 (PR1M1x)가 각각 26일에 금메달을 27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예선전 2위이었던 대한민국의 유타포어 종목 (PR3Mix4+)이 결승전에서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김세정 선수는 여자 싱글 스컬(PR1W1x) 종목으로 지난 8월 2019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달리며 무난하게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남자 싱글 스컬 종목의 (PR1M1x) 하재헌 선수는 바로 앞선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하였으며, 이번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예선전 1위, 결승전 1위를 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하재헌 선수의 금메달이 특별한 이유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대회가 내년 4월 같은 장소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데, 하재헌 선수 또한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타포어(PR3Mix4+) 종목의 경우 25일 예선전에서 일본팀에게 뒤져 아쉽게 2위를 기록하였으나, 27일 결승전에서 일본팀을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타포어 종목 또한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내년 5월에 이탈리아 가비라테에서 도쿄 출전권 대회가 있으며, 이 또한 출전권 획득을 기대해 볼 만 하다.